부서에 획기적인 변화가 일어난다.

곧 우리 개발 부서에 획기적인 변화가 일어난다. 언제나 그렇듯이 변화에는 두 가지 방법으로 우리에게 다가온다. 하나는 위에서부터 내려오는 것이고, 다른 하나는 우리끼리 읏쌰읏쌰해서 변화를 일으키는 방법이다. 이번 변화는 위에서 내려온다. 내가 아무리 부르짖어봐야 허공에 메아리였던 것이 강제 규정으로 내려오니 참 기분 좋은 일이다.

부서가 소프트웨어를 하면서도 변변찮은 이슈/버그 트래커 하나 없다는 것이 나는 어처구니 없었다. 개발새발, 어영부영, 즉흥적으로 개발하는 절차가 이제는 전사 규정과 절차에 맞게 진행이 된다. 절차와 규정, 그리고 사용 유틸리티 통일은 우리 부서에 큰 힘을 실어 줄 것이라 확신한다.

제대로 된 소프트웨어 시스템이 적용 된다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. 하지만, 한 가지 집고 넘어가야할 사안이 있다. 바로 '품질' 이라는 낱말이다. 제품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서 시스템을 도입한다는 명분을 세우고 있어 약간 불안하다. 이 명분이 언급하는 '품질'이 무엇을 말하는지 정확하게 조직원들끼리 공유할 필요가 있다. 말하는 품질이 소프트웨어 품질이 아니라면 난 다시 실망할 것이다.

아무튼 이번 조치는 정말 마음에 든다!

덧글

  • 제임스 2010/03/04 12:48 #

    다음이야기가 궁금해지는데요 ^^
  • 이상훈 2010/03/05 18:03 #

    ㅎㅎ 오랜만입니다. 제임스님~ 일단, 도입 전이라서 사람들이 다 싫어합니다. 기존 시스템 탄력 때문이겠죠. 저도 예전에 html 편집에는 메모장이 최고라고 생각했었으니까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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